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는 이범호 선수가 새롭게 가세했는데요.
동기생 김상현과 함께 만들어갈 타선의 파괴력이 시즌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범호의 입단으로 KIA 타이거즈의 수비 위치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국가대표 3루수인 이범호가 KIA의 3루를 맡고, 기존 3루수였던 김상현이 외야수로 보직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KIA 좌익수
- "일단 방망이가 저희 팀이 약했기 때문에 이범호 선수와 저도 같이 출전하려면 둘 중 한 명이 수비 위치를 변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김상현의 대승적인 판단에 이범호도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내야수
-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김상현)가 양보를 해줬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고, 제가 잘해야 그 선수도 더 좋아질 수 있으니까 잘해서 (김)상현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을 던 김상현은 개인 목표를 아주 크게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KIA 외야수
- "홈런 개수나 타점을 충분히 크게 목표를 잡았어요. 일단 50개를 잡았는데, 그 정도는 쳐야 이대호 선수를 잡을까 생각하고 있고, 타점은 100타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승할 수 있도록, 우승이고"
동기생으로 KIA의 중심 타선을 구축한 이범호와 김상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KIA의 우승을 향해 돌진하는 이범호와 김상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