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빅5' 교통정리…"기대감 물씬"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는 풍부한 외야수 자원을 뜻하는 '빅파이브(big 5)'라는 유행어가 있는데요.
LG가 바로 이 '빅5'의 교통정리를 완료하고 부활의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 트윈스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할 만한 간판급 외야수 자원이 넘칩니다.

이병규, 이진영, 이대형에다 이택근과 박용택까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LG 외야수
- "'빅5'라고 감독님도 명칭을 지어주시고 팬 여러분도 그렇게 불러주시는데, 솔직히 부담이 되죠. 타격이라는 게 항상 좋을 수만은 없고…."

작년에는 '빅5'의 위력이 팬들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포지션이 겹쳤고, 부상을 이유로 5명이 동시에 출전한 경우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이택근이 1루수로, 교통정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택 / LG 지명타자
-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제가 지명타자 쪽, 이택근 선수가 1루 쪽, 우선은 시즌 시작은 그렇게 할 것 같아요."

현재 '빅5' 중 이병규와 이택근은 가벼운 허리 통증 때문에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 중인데, 개막전 출전은 어렵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용택 / LG 지명타자
-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밝게 준비했고, 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올 시즌 어느 해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최강의 야수진 '빅5'가 올 시즌 명성에 부합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