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팀 가운데 넥센과 한화는 올 시즌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기가 더욱 돋보이는데요.
김관 기자가 두 팀의 감독을 만났습니다.
【 기자 】
넥센 김시진 감독과 한화 한대화 감독이 목동구장 더그아웃 내의 난로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두 팀이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는 말에 각오를 다집니다.
▶ 인터뷰 : 김시진 / 넥센 히어로즈 감독
- "2약, 거기에 들었다는 얘기도 듣고 했지만, 요점은 전문가들이 본 것도 100% 정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넥센은 올 시즌 대형 유격수로 거듭난 강정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번 타자에 고정해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로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한화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타력보다는 류현진이 이끄는 투수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대화 / 한화 이글스 감독
- "첫 번째 목표는 탈꼴찌, 그다음 (승률) 4할을 목표로 해서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날 수도 있는 거고, 목표는 누구나 다 4강 목표 아닙니까."
▶ 인터뷰 : 김시진 / 넥센 히어로즈 감독
- "한대화 감독이랑 한 번 도모하면서 '다른 팀 한 번 혼 좀 내줘야겠다' 이렇게 이야기도 하곤 했는데…. 결국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겠는가…."
시즌 개막은 일주일 남았습니다.
약체의 반란, 넥센과 한화가 꿈꾸는 2011시즌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