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부와 LG가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만났는데요.
동부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시즌에 이어 1년만에 다시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동부와 LG.
자신감이 가득한 동부와 복수전을 원하는 LG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LG 알렉산더가 골밑 득점으로 신을내자, 동부 벤슨이 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합니다.
팽팽한 수비싸움이 벌어진 2쿼터에는 잇따라 양팀의 실책이 쏟아졌고 결국 LG선수단이 모두 벤치로 물러나며 경기가 중단되는 등 긴장상태가 이어졌습니다.
후반전, 동부는 벤슨의 호쾌한 덩크로 경기를 지배하며 10점 이상 앞섰지만 LG가 박형철의 3점슛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3점 차이까지 추격하며 시소게임이 이어졌습니다.
한치앞을 알수 없던 종료 4분 전, 문태영이 김주성과 신경전을 벌이다 5반칙 퇴장을 당하자 분위기가 동부로 넘어갑니다.
특히 황진원은 LG 수비가 골밑에 집중되자 깜짝 3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고 65대 55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황진원 / 원주 동부
- "후반전부터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무려 96%로, 동부는 4강 진출에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