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가 창단 승인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야구판에 뛰어들었습니다.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택진 구단주는 진솔한 모습으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 시절에 봤던 야구 만화 하나가 프로야구단 창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엔씨소프트 김택진 구단주는 만화 주인공처럼 되려고 모래주머니를 팔과 다리에 차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얘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택진 / 엔씨소프트 구단주
- "제가 체구가 더 컸다면 경기인이 꿈이었어요. 근데 경기인을 하지 못했고요. 구단주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때가 2009년에 봤던 WBC였어요."
WBC 때 김인식 감독이 활약하는 모습에 어린 시절부터 키워왔던 야구에 대한 두근거림을 다시 느꼈고 9번째 구단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로부터 공식적으로 창단 승인장을 받은 엔씨소프트는 선수 수급을 위한 스카우트팀 구성 등 본격적인 구단 창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상구 / 엔씨소프트 단장
- "선수 수급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2·3년 내에 기존 구단과 경기력을 상응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게임회사로서 사회 환원 방법에 대해 늘 고민을 해왔다는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과 운영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