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끝내기 안타…두산, KIA 제압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잠실 13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9대 9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두산이 양의지의 볼넷과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득점기회를 만듭니다.

김재호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됩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이 삼진을 당하며 9회 말 2사 만루의 드라마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주인공은 김현수였습니다.

김현수는 서재응의 초구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를 치며 4시간 13분의 긴 승부를 10대 9로 끝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두산 내야수
- "편하게 쳤는데 운 좋게 코스가 좋았습니다. 선수들이 하루하루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날그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시즌 4승 2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마무리 임태훈은 7회 마운드에 올라 2.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두산은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반면 KIA는 최근 불펜이 잇따라 무너지며 또다시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습니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잠실 13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한편, 문학에서는 SK가 삼성을 꺾고 1위를 지켰고 LG와 넥센도 각각 한화와 롯데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