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우승후보 서울과 울산이 지루한 경기 끝에 1대 1로 비겼습니다.
서울 미드필더 하대성은 복귀전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 전만해도 우승후보로 꼽혔던 서울과 울산.
답답한 경기력으로 하위권으로 밀린 두 팀은 부진 탈출을 다짐하며 맞섰습니다.
후반 19분 울산 수비수 곽태휘의 골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곽태휘는 고창현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 맛을 봤습니다.
서울 미드필더 고요한의 자책골처럼 보였지만 곽태휘의 골이었습니다.
안방에서 무너질뻔했던 서울을 구한 건 미드필더 하대성이었습니다.
하대성은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하대성은 오른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 인터뷰 : 하대성 / 서울 미드필더
- "비록 골을 넣었지만 홈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요."
서울은 1승 3무 2패, 울산은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서울과 울산은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그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을 앞세워 광주를 6대 1로 꺾었습니다.
포항은 2골을 작렬한 황진성 덕분에 제주를 3대 1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