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가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동부의 강력한 수비가 힘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부 김주성이 공격하는 KCC 다니엘스를 완벽하게 막아냅니다.
낮고 정확한 수비 자세로 공격자 파울을 유도합니다.
KCC의 전반 득점은 20점으로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이었습니다.
동부는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3개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KCC는 6개를 던져서 하나도 넣지 못했습니다.
동부는 전반을 35-20, 15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프로미 감독
- "(경기의 중요한 점이)디펜스(수비)라고 생각을 했고요. 포스트에서의 득점은 허용하지만, 밖에서 3점슛은 허용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는데…."
KCC는 이른바 '질식수비'라고 불리는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동부는 4쿼터 종료 4분 여전에 터진 박지현의 3점슛으로 58-41,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주성이 20점, 윤호영이 16점으로 활약한 동부가 KCC를 62-54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2승1패로 만들었습니다.
KCC의 54점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저 득점 기록입니다.
동부가 앞서가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오는 금요일 원주에서 벌어집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