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을 대파했습니다.
경기 막판 LG의 타격이 불을 뿜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시작한 잠실 두산-LG전.
LG가 두 점을 뽑아내며 1회를 시작하자, 이후 두산도 한 걸음씩 뒤를 쫓아갑니다.
4-4로 맞선 8회 초, LG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경수와 이대형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탠 LG는 이진영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쌓았습니다.
여기에 이병규의 좌월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2-4까지 벌어집니다.
이병규는 두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는 상승세로 홈런 2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병규 / LG 트윈스 좌익수
- "가족들이 다 같이 야구장에 와서 응원을 해주니까 힘도 나고요. 저희 아이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서 기쁘고, 많은 팬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서 아주 기쁩니다."
경기 막판에 타격이 폭발한 LG는 두산을 12-4로 누르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잠실구장을 비롯해 전국 4개 구장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 행진입니다."
한편, 선발 문성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넥센은 KIA를 3-0으로 눌렀고, SK와 삼성도 각각 한화와 롯데를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