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사상 최초로 선수 개인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립니다.
바로 최경주 선수가 주최하는 대회로 오는 10월 열릴 예정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PGA 통산 8승의 위업을 달성한 최경주.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 주최자로 나섰습니다.
바로 'KJ Choi 인비테이셔널'입니다.
총상금75만 달러 규모의 대회로 최경주와 아시안투어 미디어에서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립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SK 텔레콤
- "3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저도 한국의 재단을 통해서 뭔가를 보답해야겠다. 소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눔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국내 프로골프 사상 선수 개인 이름을 딴 대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국에서는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라우스, 로레나 오초아 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주최했습니다.
벌써 초청자들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SK 텔레콤
- "PGA투어를 도는 선수들에게 떠봤어요. 혹시 내 시합을 열면 와줄 수 있느냐. 제 앞에서 그런지 대답은 '예스'하더라고요. 매년 많은 선수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일부 PGA투어 선수들은 올 거고요."
대회는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