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합니다.
지동원 소속 팀 전남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동원의 진출을 허락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축구 전남 구단이 지동원을 선덜랜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전남 구단은 "대의적인 차원에서 선덜랜드 이적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봉은 9억 원에 이적료는 130만 달러, 우리 돈, 14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스물한 살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계약을 마치면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여덟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됩니다.
전남 구단 산하 유소년 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인 지동원은 작년 K리그 26경기에서 8골, 도움 4개로 전남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습니다.
지동원이 K리그에서 한 시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전남은 해외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지동원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전남 공격수
-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큰 무대에서 나가고 싶어서 그 생각을 항상 오래했어요. 이런 기회가 빨리 찾아온 것 같고요, 나가야 한다면은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동원은 오는 26일 예정된 강원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이후 7월 초 독일에서 시작하는 선덜랜드의 전지훈련 캠프에 참가해, 시범 경기를 치르면서 프리미어리그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