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팬이 늘어난 야구의 경우, 까다로운 규칙이 많습니다.
일반인들은 보크가 어떤 이유로 선언되었는지 궁금해하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 기자 】
(LG-한화전 삽입)
최근 LG와 한화의 경기에서 보크가 논란이 된 이후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보크는 관심사입니다.
야구 규정에는 보크를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의 반칙 투구행위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때 모든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합니다.
기본은 투수가 축이 되는 발로 투수판을 밟고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면 투구동작을 시작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오른손 투수는 오른발, 왼발 투수는 왼발이 축입니다.
투수판에서 발을 떼고 견제를 하면 괜찮지만, 발을 붙인 상태에서 견제하면 보크입니다.
축발이 투수판에서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투수는 1루를 볼 때 고개만 돌려야 하지만, 상체까지 같이 돌아가면 보크가 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오른발이 플레이트에 닿은 상태에서 공을 떨어트렸기 때문에 보크가 선언됩니다."
퀵 피치(quick pitch)라 해서 타자가 타석에서 충분한 준비를 갖추기 전에 투구했을 경우도 보크입니다.
왼손투수가 다리를 든 상태에서 공을 1루에 던질 때 보크의 비밀은 투수판에 있습니다.
들어 올린 발이 투수판의 뒤를 가로지르는 경우, 반드시 타자에게 투구 해야 합니다.
만일 이 규칙이 없다면 주자는 투수가 1루로 견제를 할지, 홈으로 던지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성기 /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감독
- "보크를 범하게 되면 야수들도 불안하지만, 본인 스스로 마운드에 있는 투수가 가장 불안한데요, 실수를 범한 행동이 신경쓰여서 투구에 막대한 지장을 받습니다."
투수는 타자와 정당하게 상대해야 하고, 주자를 베이스에 묶기 위해 견제를 하지만 반칙성 행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보크를 이해하면 야구에 대한 재미는 더욱 커집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