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이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서울을 꺾고 프로축구 컵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수원도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 12분 이승렬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최종환의 슛.
1분 뒤 문기한의 코너킥에 이은 김동우의 헤딩슛.
유망주들을 앞세운 서울이 경기 초반 매섭게 골 사냥에 나섭니다.
윤빛가람과 윤일록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하던 경남.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골로 서울 골 그물을 흔듭니다.
윤빛가람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작렬합니다.
▶ 인터뷰 : 윤빛가람 / 경남 미드필더
- "들어갈 거라고 생각은 못했고, 코스만 정확히 골대 안으로 넣는다는 생각으로 찼는데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0대 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서울.
후반 15분 이승렬의 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쉬움만 삼켰습니다.
경남은 후반 25분 루크, 37분 윤빛가람 슛으로 서울의 공세에 맞불을 놨고, 결국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남은 다음 달 6일 전북을 4대 1로 꺾은 울산과 준결승전을 벌입니다.
부산은 포항을 2대 1로 꺾었고, 수원은 제주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습니다.
부산과 수원도 다음 달 6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