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오늘(1일)부터 경남 김해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일본에 우승컵을 넘겨준 한국은 양용은이 합류해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승1무10패로 아쉽게 일본에 우승컵을 넘겨준 한국.
1년 만에 열린 재대결의 목표는 오직 우승입니다.
한국팀을 이끌 비장의 카드는 2004년 제1회 대회 참가 이후 7년 만에 한일대항전에 출전하는 양용은입니다.
▶ 인터뷰 : 양용은 / KB금융
- "후배들을 도우러 온 만큼 (우승에)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료와 정면 승부를 펼쳐 승리한 김경태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태 / 신한금융
- "여기에 온 선수들의 전략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잘 이용해서 저희가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러나 우승컵을 지키려는 일본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우승 상금 전액이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에 쓰이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의지가 큽니다.
▶ 인터뷰 : 이시카와 료 / 일본 대표팀
- "양국 모두 베스트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서로 노력해서 좋은 경기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에이스 조 양용은-김경태 조는 일본의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 조와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