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16라운드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는데요.
6경기에서 무려 25골이 터졌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공격수 김동섭이 전반 41분 폭풍 같은 드리블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인천 골문을 엽니다.
인천은 후반 1분 유병수의 도움을 받은 박준태의 동점골로 따라붙습니다.
광주 공격수 박기동과 주앙파울로의 골 사냥을 막은 인천.
후반 27분 역전 골을 넣습니다.
전재호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광주 골그물을 가릅니다.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눈앞에 뒀던 인천은 후반 38분 동점골을 내줍니다.
주앙파울로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인천의 발목을 잡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인천 감독
-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또 동점골을 준 것이 상당히 지금 문제점인데 앞으로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는 두 골을 넣은 김은중을 앞세워 강원을 4대 2로 꺾었습니다.
김은중은 K리그에서 일곱 번째로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대전은 전남과 4대 4로 비겼습니다.
대전은 경기에 앞서 왕선재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수원은 포항을 2대 1로 꺾고 정규리그 3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프로축구 16라운드에서는 화끈한 골 폭죽이 터졌습니다. K리그는 승부조작 파문으로 실망한 축구팬에게 공격축구로 사죄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