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챔피언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의 환영행사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꿈을 키워온 인간승리의 스토리는 세르비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의사당 건물 앞 광장.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를 연호합니다.
조코비치가 중앙무대에 오르자 환영 함성이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조코비치는 인종분쟁과 내전을 겪으며 고통받은 세르비아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며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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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4강에 오른 우루과이가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전반 23분 페루의 호세 파올로 게레로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돌파해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우루과이는 전반 45분 골잡이 수아레스의 문전 쇄도로 동점골을 만들며 간신히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칠레 역시 올림픽대표로 구성된멕시코를 강하게 압박하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파레데스가 혼전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비달의 역전 골이 터지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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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론느 쉬르 메르에서 레돈까지 198㎞에 걸쳐 진행된 3구간 경기.
미국의 타일러 패러가 4시간40분21초에 주파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체기록경주로 열린 2구간에 이어 두 구간 연속 1위를 미국이 가져갔습니다.
2구간에서 '옐로 저지'를 탈환한 노르웨이의 토르 허쇼포드가 총 주행시간 9시간46분46초로 선두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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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선발 투수 숀 마컴이 직접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점 차의 리드를 잡습니다.
그러나 5회부터 매회 점수를 기록하며 추격한 애리조나는 8회, 미란다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크리스 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밀워키 마컴은 팀 역사상 두 번째 만루홈런을 날리며 활약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