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더반에서 낭보를 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단이 오늘(8일) 개선했는데요.
환영 인파와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조양호 유치 위원장과 정병국 문광부 장관, 그리고 김진선 특임대사 등 180여 명의 평창 올림픽 유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환영 인파의 성원에 화답합니다.
그러나 감동의 프리젠테이션으로 더반의 꽃으로 화제가 됐던 김연아와 나승연 대변인은 각각 몸살과 일정 때문에 환영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몸살과 탈진 증세를 보인 김연아는 중간 경유지인 방콕 공항에서 유치위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나승연 대변인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더반에서 IOC 총회의 남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유치단을 영접하고 위대한 업적을 치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쾌거를 이루고 돌아오신 여러분을 온 국민과 더불어 뜨겁게 환영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정부 역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창 유치단은 올림픽 유치의 공을 국민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인터뷰 : 김진선 / 평창동계올림픽 특임대사
- "평창이 작은 꿈을 꿨습니다. 그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꿈을 실현하는데 강원도민들 모든 국민이 함께 꿈을 꿨습니다. 그 꿈이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
평창 유치위는 이제 대회 조직 위원회로 전환해 7년 후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