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합계 3언더파로 서희경과 공동선두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마지막 세 홀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결정짓는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17번 홀 버디를 성공시킨데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도 1승을 올린 유소연은 LPGA투어 첫승을 메이저대회로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뒤늦은 첫 승과 함께, 지난 1998년 박세리 이후 5번째 US여자오픈 우승컵 사냥에도 성공했습니다.
[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