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1)선수가 'MBN-라이브투데이'를 통해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5번째로 'US여자오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소연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남겨 큰일을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바람이 심해 경기가 자주 중단된 것이 어렵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유소영은 "다 똑같은 조건이었고, 일요일 날 경기가 중단 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세리 선수와 관련한 질문에는 "박세리 선수의 조언과 칭찬에 큰 힘이 됐으며, 평소 존경하던 박세리 선수 앞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라이벌 서희경과의 승부와 관련해서는 "워낙 훌륭한 선수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순 없었지만, 아침에 진행한 18번 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 승리 요인에 대해선 "코스가 우리나라와 많이 달라 크게 잘 칠 것이라 기대 하지 않았지만, 예상 밖에 순위가 계속 상위권이라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소영은 "아직 내년 일정이 결정된것은 없지만, 우승 욕심보단 열심히 플레이를 즐기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