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위 LG 트윈스가 3위 SK를 꺾고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
선발 리즈가 7.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LG와 SK.
LG 정성훈이 4회 우중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이진영과 이병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윤상균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조인성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고 정의윤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립니다.
마운드에서는 리즈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리즈는 8회 1사 1·2루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리즈 / LG 투수
- "포수 조인성의 리드를 따라서 던졌고, 직구 제구가 잘됐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위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
최고 158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의 조합이 돋보였습니다.
이상열은 8회 1사 1·2루의 위기를 잘 넘겼고, 마무리 임찬규도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LG 감독
- "리즈 선수가 잘 던져줬고, 뒤에 나온 임찬규가 완전한 밸런스를 찾고 마무리를 해줬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팀이 초반과 마지막이 안정적으로 좋은 경기…"
LG는 SK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2경기로 줄여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LG는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고 SK 전에서 승리하며 4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직에서는 한화에 대승을 거뒀고, 삼성은 홈런 3방을 앞세워 넥센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