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끝낸 프로야구가 내일(26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후반기에 주목할만한 포인트를 김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혼전 중인 선두권 순위 싸움이 프로야구 후반기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현재 1위 KIA와 2위 삼성이 두 게임 차로,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특히 삼성은 KIA보다 6경기나 적게 치렀기 때문에 후반기 동안 역전의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KIA가 선발진을 강조한다면 삼성은 불펜진을 자랑합니다.
윤석민, 로페즈, 트레비스로 이어지는 KIA의 최강 선발진과 안지만, 정현욱, 오승환으로 구성된 삼성의 불펜진이 후반기 프로야구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여기에다 4위 자리를 놓고 LG를 쫓는 롯데와 두산의 추격전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타이틀 부분에서는 윤석민과 이대호의 독주가 후반기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윤석민은 다승, 방어율, 탈삼진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홈런, 최다안타, 장타율에서 1위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타율과 타점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후반기 순위 다툼의 큰 변수 중 하나가 새로 바뀐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한화, SK, 롯데에 이어 최근 삼성까지 카도쿠라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 중입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전력인 만큼 8개 구단의 치열한 후반기가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