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다음 달 일본과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해외파를 15명이나 소집하며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 이적할 팀을 확정하지 못한 박주영도 불렀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코앞에 둔 이청용과 분데스리가 적응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구자철도 호출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처음에는 국내파 위주의 상황에서 게임 치를 생각도 했지만 해외파를 총동원해서 한국 축구 분위기를 한번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따라 방향을 바꿨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전 필승을 위한 해외파 총동원 계획을 밝히면서 지동원의 대표팀 합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선덜랜드 구단이 8월13일 리버풀전에) 만일 지동원을 투입시킨다는 확실한 얘기를 한다면 협회와 의논해서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답을 줬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달 스위스 바젤로 이적한 박주호도 대표팀에 불렀습니다.
그동안 왼쪽 풀백을 보던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원위치하고 박주호에게 '이영표의 후계자' 임무를 맡길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국내파 위주로 파주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합숙훈련을 시작합니다.
박주영을 제외한 해외파는 그 다음 날 일본에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