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레바논 등과 한 조에 묶였습니다.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이란 장애물을 만났지만 무난한 조 편성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레바논과 함께 B조에 묶였습니다.
7월 국제축구연맹 순위를 놓고 볼 때 모두 우리 대표팀보다 떨어지는 팀들입니다.
28위인 태극호에 비해 쿠웨이트는 95위, 아랍에미리트는 109위, 레바논은 159위입니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 수 아래 팀들입니다.
대표팀은 2004년 이후 치른 쿠웨이트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는 9승5무2패, 레바논과는 5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킵니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 시차와 중동 잔디에 대한 적응이 변수"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레바논과 홈에서 3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로 2차전을 벌입니다.
최종예선에는 풀리그로 열리는 3차 예선의 각 조 1위와 2위, 모두 10개 팀이 오릅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은 다시 조추첨을 해 5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을 다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