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소식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주상용의 맹활약으로 IBK 기업은행 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준결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준결 리그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현대.
그러나 KEPCO와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밀렸습니다.
주상용과 후인정의 득점으로 5대 3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선규의 중앙 속공 공격과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이어 'KOVO컵의 사나이' 주상용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며 KEPCO의 끈질긴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해 KOVO컵 MVP 주상용은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주상용 / 현대캐피탈 레프트
- "무조건 우승하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4강 올라갔으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 시즌 현대의 사령탑을 맡은 하종화 감독은 2경기 만에 데뷔 첫 승리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하종화 / 현대캐피탈 감독
- "프로에 와서 승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대캐피탈 배구단을 끌고나가야 한다는 것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KEPCO는 1대 2로 뒤진 4세트에 박준범과 양성민, 임시형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세트에서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신인왕 박준범이 23점으로 활약했지만 2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는 KEPCO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준결리그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조 1위로 준결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