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휴대전화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휴대전화 던지기 세계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해외스포츠,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소녀가 있는 힘껏 뭔가를 던집니다.
남성 참가자는 프리킥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들이 던지고 차는 건 휴대전화입니다.
올해로 열두 번째인 이 대회에는 핀란드·호주·러시아·미국에서 온 50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호주 관광객 / 던지기 대회 참가자
- "TV를 통해 휴대전화 던지기 세계대회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놓칠 수 없어 이곳으로 왔습니다."
대회 우승자는 76m를 기록한 개최국 핀란드의 오스카리 하이노넨이 차지했습니다.
<장면 전환>
선수단 파업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이 27년 만에 연기된 데 이어 이번 주말 2라운드 경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선수협회와 스페인 프로축구연맹은 체납 임금과 연봉 보전 문제를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루이스 힐 / 선수협회장
- "선수들은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연봉 보전도 힘든 상황입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메라리가의 많은 구단이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급여를 받지 못한 선수가 무려 200명에 이르렀고 체납된 임금은 5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771억 원이 넘습니다.
선수협회는 밀린 급여 해결과 구단 파산 시 연맹이 선수들의 급여를 보전하라고 요구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