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입단을 눈앞에 둔 박주영을 보고 놀란 축구팬들 많으실 텐데요.
조광래 감독과 태극전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위해 소집한 대표팀에서도 박주영 얘기가 화제였습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주장의 '깜짝 이적'에 후배들이 모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홍정호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 친구들끼리 다 모여서 얘기했는데 잘 됐다고, 놀랍다고…주영이 형이 그쪽 EPL(프리미어리그) 가는 게 (지)동원이에게도 좀 도움이 될 것 같고…."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의 아스널행을 대표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큰 리그에서 많은 경기 통해서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있고 그러면 우리 대표팀에서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에 참여한 선수 대부분이 토요일 K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합류한 것을 고려해 달리기와 볼 뺏기 등 가벼운 훈련을 시켰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레바논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7일에는 원정경기로 쿠웨이트와 2차전을 벌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회복훈련을 중심으로 레바논전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 대표팀은 핵심 유럽파가 합류하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