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상쾌하게 열어젖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8분에 홍철(21·성남)의 패스를 절묘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은 대표팀 주장 박주영(26·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에 헤딩슛, 후반 22분에는 오른발 강슛으로 한 골씩 추가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지동원(20·선덜랜드)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터뜨려 3-0을 만들었고 김정우(29
지동원은 후반 40분에 다시 한 골을 터뜨리며 6-0 대승을 자축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밤 11시55분 비행기를 이용해 쿠웨이트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은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쿠웨이트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