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축구 경기 도중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신영록이 132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추신수는 옆구리 부상 탓에 시즌을 접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 인터뷰 : 신영록 / 제주 공격수
- "다 나아서 기분 좋습니다. 다시 뛰고 싶어요. 골을 넣고 싶어요."
아이 같은 맑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앞에 선 신영록.
언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대답은 짧았지만, 다시 뛰고 싶다는 뜻은 확고했습니다.
급성 심장마비로 K리그 경기 도중 쓰러졌던 신영록은 강한 의지로 50일 만에 깨어났고, 하루 4~5시간의 재활 치료 끝에 혼자서 20~30m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신영록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이어갑니다.
<장면 전환>
1회 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의 스윙 자세가 불편해 보입니다.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 결국 2회 말 수비 때 교체됩니다.
1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옆구리 통증이 재발한 추신수.
클리블랜드 매니
추신수는 2007년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인 84경기 출전에 머물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타율 2할 6푼, 홈런 8개, 타점 36개. 올겨울 고액 연봉과 장기 계약을 노리는 선수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