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가 아쉽게도 공동 3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중반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경주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습니다.
12번 홀에 이어 15번 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8번 홀 러프를 전전하다 범한 더블보기가 뼈 아팠습니다.
17번 홀 그림 같은 칩샷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선두권에 한 타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결국, 우승컵은 세 번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빌 하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스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40만 달러에다, 종합점수 랭킹에서도 1위로 뛰어오르며 1천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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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여자골프 대항전인 2011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꺾고 우승했습니다.
전날까지 중간점수 8-8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유럽은 마지막 날 6승2무4패를 거두며, 미국을 15-13으로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유럽은 미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고, 8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