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밀워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의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쓴잔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해외스포츠, 국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세인트 루이스에 0대1로 뒤진 밀워키의 1회 말 공격.
라이언 브라운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대포 행진'은 5회 말에도 이어집니다.
4대5로 뒤진 상황에서 주포 프린스 필더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6대5로 역전시키고, 홈 팬들은 열광합니다.
29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에 오른 밀워키는 9대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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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를 이끄는 스콜라리 감독이 산토스에 고전하자 애가 탑니다.
산토스가 맹공을 펼치던 전반 3분, 간수는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자 '골대 징크스'가 떠오르는 듯 너무나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후반 30분, 산토스의 레오의 크로스를 보르헤스가 헤딩 결승골로 마무리합니다.
스콜라리 감독을 꺾은 산토스의 무리시 하말류 감독은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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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굉음을 내며 미국개조자동차경주인 나스카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지미 존슨은 27바퀴째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하지만, 브래드 케세로프스키가 존슨을 바짝 따라붙으며 견제해 승부는 안갯속에 빠집니다.
결국, 우승은 또다시 존슨의 차지. 통산 55번째 정상에 올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스포츠 스타 1위의 위용을 과시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