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사령탑에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둔 조범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친정팀 타이거즈로 돌아와 호랑이 군단을 이끕니다.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기는 지난 1996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이래 16년 만입니다.
조범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선 감독은 삼성 시절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습니다.
이런 전례를 볼 때 선발보다 무게감이 떨어졌던 KIA의 불펜진도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KIA 감독 내정자
- "지금 기아는 선발이 강하다고 평이 나있고 중간 계투진을 마무리훈련과 전지훈련 통해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수석코치에는 이순철 전 LG 감독이 내정됐고, 이른 시일 내에 코치진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현역 최고 대우가 유력합니다.
선수 시절 못지않게 감독으로서 KIA의 우승을 이끌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