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마지막 남자 프로골프대회인 NH농협오픈에서 김도훈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국골프장경영자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 부과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오늘의 골프 소식,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상금왕 경쟁 등 각종 타이틀이 걸려 있는 국내 마지막 남자프로골프대회 NH농협오픈.
첫날 라운드에선 김도훈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위 그룹과는 무려 3타차.
경기 초반 주춤했던 김도훈은 경기 중반 연속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다른 선수를 압도했습니다.
또 한민규, 안재현, 김승혁 선수 등 3명이 4언더파 공동 2위로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스카이 72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정미희, 조윤희 등 3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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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임시 총회를 열고 국민체육진흥기금 부가금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협회는 골프장이 내는 세금으로 경쟁 상대인 대중골프장을 짓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소송 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회는 또 경기 침체로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개별소비세 등 골프장 중과세를 완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기정 / 한국골프장경영
- "홀당 내장객 숫자가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골프장들이 3분의 2 정도는 경영상의 상당한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협회는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고, 골프공 기부금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골프공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