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문태종의 3점슛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눌렀습니다.
인삼공사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팀은 70대 70으로 동점을 이룹니다.
사실상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
26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합니다.
다급해진 인삼공사는 (로드니 화이트가) 3점슛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이현호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종 / 전자랜드 포워드
- "전반전에 고전했는데 팀이 이기려면 제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한 것이 팀 승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도 52-61로 뒤졌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이현호가 9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용병 잭슨 브로만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인삼공사는 김태술과 오세근 토종 콤비가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머물며 아쉽게 패했습니다.
부산 KT는 박상오와 김도수가 34점을 합작하며 서울 SK를 78대 60으로 물리쳤습니다.
창원 LG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를 터트린 서장훈(20점)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