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투어 UBS 홍콩 오픈에 출전한 양용은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최경주는 PGA 이벤트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3, 15번 홀 양용은의 벙커 샷.
공이 깃대를 맞더니 홀컵에서 멀리 달아납니다.
유럽골프투어 UBS 홍콩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양용은은 고비였던 15번 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이어진 16번 홀 손쉬운 버디 퍼트까지 놓치며, 순위가 더욱 내려앉았습니다.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7위.
우승은 12언더파를 기록한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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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13번 홀.
최경주의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등으로 타수를 잃으며, 이븐파에 그쳤습니다.
선두에 세 타 뒤진 최경주는 마지막날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잭 존슨이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반면, 전날 선두였던 타이거 우즈는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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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직행을 노리는 노승열이 PGA 퀄리파잉스쿨 4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노승열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쿼드러플보기가 발목을 잡으며 이븐파에 그쳤습니다.
함께 출전한 배상문은 3언더파로 공동 41위, 김비오는 74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