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이 강추위 속에 새해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2012년을 기다렸다"며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자신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호는 첫 훈련에 앞서 우렁찬 함성으로 결의를 다집니다.
겨울바람을 뚫고 열린 두 시간여의 훈련.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을 끝내고 쉬다가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 위주로 지도합니다.
2승1무, 승점 7로 최종예선 A조 1위를 달리는 홍명보호는 다음 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 22일 오만 원정에서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이왕이면 좀 더 빨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결정을 빨리하는 게…."
주장 홍정호는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자신하며 선수들이 올림픽의 해를 기다렸다고 전합니다.
▶ 인터뷰 : 홍정호 /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 "저뿐만 아니라 우리 애들이 진짜 다 기다려 왔어요. 2012년만을…. 두 경기 통해 후회 없는 경기하고 싶고요. 꼭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일(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담금질하고 오는 11일에는 태국으로 건너가 킹스컵 국제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합니다.
킹스컵에서는 15일 태국, 18일 덴마크, 21일 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가다듬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올림픽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킹스컵 출전을 통해 중동원정경기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