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남자 프로배구 경기에서 맞수 현대캐피탈을 완파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이벌전이라고 하기엔 너무 싱거웠습니다.
삼성화재는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였습니다.
2쿼터는 불과 21분 만에 따냈습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승의 원동력은 좌우 쌍포 가빈과 박철우였습니다.
가빈은 타점 높은 강타를 뽐냈습니다.
박철우는 승부처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삼성화재
- "항상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경기인데 오늘 같은 경우는 저희가 좀 더 심적으로 가볍게 즐기면서 했던 게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와 문성민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홈 팬 앞에서 완패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4위 KEPCO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적지에서 거둔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는 무려 11점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삼성화재는 오는 24일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