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성남행?…월드컵 4강 주역 K리그로!

【 앵커멘트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다들 기억하시죠.
박찬호 이승엽 등 야구 스타들의 귀환과 함께 이들 축구 스타들의 국내 복귀 여론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감동과 환희를 안겨준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지도 어느덧 10여 년.

월드컵을 발판으로 해외 무대를 누빈 태극전사들이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해결사' 안정환과 '터프가이' 김남일, 그리고 송종국은 올해 재도약을 노리는 K리그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소속팀이 없는 이들은 여전히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어 본인의 결심과 국내 구단들의 의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성남이 안정환 영입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일화 감독
- "희생한다는 정신으로 복귀한다면 K리그도 발전할 것이고…. 선수들이 돌아온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대만족이고 대환영입니다."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인 안정환은 신중하게 4년 만의 국내 복귀를 고심 중입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안정환 에이전트
- "(이적) 순서가 1순위가 국외, 2순위가 국내…. 이번 달에 MLS(미국프로축구)든 뭐든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정환 등 베테랑들은 젊은 K리거들에게 풍부한 해외 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설기현이 지난해 울산의 2위 돌풍을 이끄는 등 리더십을 발휘한 게 좋은 예입니다.

팬들은 이들 올드 스타들이 K리그를 중흥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