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삼성화재를 물리치며 11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농구 삼성은 이승준과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꺾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0연승으로 고공비행 중인 대한항공과 1위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화재의 대결은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었습니다.
양 팀은 올 시즌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승리는 집중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의 몫이었습니다.
마틴은 37점, 공격성공률 66.7%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가빈은 52점을 올렸지만, 박철우가 5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습니다.
17승 6패 승점 47점이 된 대한항공은 선두 삼성화재를 8점차로 추격했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KCC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팬들에게 3연승을 선물했습니다.
삼성의 클라크와 이승준은 하승진이 빠진 KCC의 골밑을 휘저으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KCC는 전태풍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3위 KT와의 승차가 2경기 반 차로 벌어졌습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LG를 꺾었습니다.
LG는 4연패 늪에 빠지며 8위로 떨어졌습니다.
선두 동부는 모비스를 제압하며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 동부는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5경기 반 차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