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포츠보다 특히 농구는 경기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까지는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데요.
부산과 전주에서 펼쳐진 2경기 모두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연장 승부까지 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쿼터 막판 동점에서 김민수의 골텐딩이 나오며 KT가 두 점을 앞서갑니다.
패색이 짙던 SK는 경기 종료에 맞춰 던진 주희정의 슛이 들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SK의 상승세는 여기까지였습니다.
SK는 KT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의지를 상실했습니다.
KT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칠뻔했지만,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SK를 79대 71로 물리쳤습니다.
경기는 3쿼터까지 SK의 흐름이었습니다.
주희정은 곡예에 가까운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김선형은 빠른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T는 3점 슛이 전반에만 17%를 기록하는 등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습니다.
2위 인삼공사에 3경기 차로 따라붙은 KT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전주에서도 KCC의 전태풍이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심스의 자유투로 KCC가 전자랜드를 물리쳤습니다.
4위 자리를 위협받던 KCC는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