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대표팀 만큼이나 올림픽대표팀도 중요한 한판 승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림픽 본선행의 최대 승부처인 오만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가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하의 국내 날씨와 달리 섭씨 30도를 육박하는 오만.
그래도 혹시나 탈이 날까 마스크로 중무장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에게서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홍정호 / 올림픽대표팀 수비수(주장)
- "선수들이 여기오면서 다 진지해지고 신경이 예민한 것 같은데 이번 경기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만 입성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이틀간 컨디션을 조절한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2위 오만을 꺾으면 조 1위에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이번 경기를 이기면 우리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딸 수 있는데 총력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근 중동 원정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까닭에 대표팀의 1차 목표는 무실점입니다.
▶ 인터뷰
- "이번 경기는 먼저 실점하지 않는 전략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상 선수 없이 최상의 전력을 갖춘 홍명보호.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올림픽대표팀은 이 곳에서 사흘간 담금질한 뒤 수요일 밤 결전에 나섭니다. 무스카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 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