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내일(29일) 밤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동시 출격이란 화끈한 공격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쿠웨이트전은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입니다.
쿠웨이트에 지면 최종예선 진출이 어렵습니다.
부담이 가는 위험천만한 승부.
이동국과 박주영 카드를 저울질하던 최강희 감독은 두 명을 동시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 킬러'로 불리는 두 선수를 승부수로 선택한 겁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박주영을 처진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공격의 파괴력을 극대화할 생각입니다.
이동국은 지난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넣으며 골 사냥 준비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 대표팀 공격수(지난 26일)
- "쿠웨이트전을 이기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지만 '킬러 본능'은 살아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을 믿고 정상적인 경기를 해서 꼭 좋은 분위기로 최종예선에 갈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국영호 / 기자
- "한국축구의 미래가 걸린 쿠웨이트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 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 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