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가 KCC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3점슛 6개를 터뜨린 박구영은 26점을 넣으며 신데렐라가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을 패한 KCC는 1쿼터부터 모비스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2쿼터부터 왓킨스로 경기를 지배했고, 하승진까지 득점에 나서며 9점 이상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모비스는 지난 1차전과 같이 3쿼터부터 외곽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함지훈과 레더가 골밑에서 분전하면서 외곽에 찬스가 나자 박구영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조급해진 KCC가 당황하지 양동근과 레더가 한 차례씩 스틸하며 점수 차를 10점 이상 벌렸습니다.
박구영의 6번째 3점슛이 터졌고, KCC는 추격의지를 잃었습니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가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박구영 / 모비스
- "자신감 있게 쏘는 것을 감독님이 주문하셨는데 자신 있게 쏜 것이 잘 들어갔습니다."
KCC는 종료 직전 추승균의 3점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승진이 22점에 리바운드 12개로 활약했지만 전태풍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