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들이 보유한 프로스포츠 사상 연속 통합우승 기록도 6시즌으로 늘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신한은행 우승 장면)
올해도 우승은 신한은행이었습니다.
신한은행이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국민은행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7시즌 겨울리그부터 6시즌 동안 정상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임달식 / 신한은행 감독
-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개편했는데 수비에 많은 변화를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국민은행의 반격은 거셌습니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8점까지 뒤졌지만, 변연하의 잇따른 3점으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종료 30초를 남기고 박세미의 골밑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자유투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단비의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26점에 리바운드 11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은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MVP로 선정된 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하은주 / 신한은행 센터
- "가장 힘들고 재밌고 보람 있던 시즌이었습니다. 젊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여러 가지 의미의 눈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올해도 우승은 신한은행이었습니다. 6개 구단 최초로 전임 단장제를 실시하는 등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대기록입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