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삼성화재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마틴의 부상 투혼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승 1패로 벼랑 끝 승부에 나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스태프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어깨를 다쳐 테이프를 칭칭 감은 마틴은 대한항공의 해결사였습니다.
부상 투혼을 펼친 마틴은 36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마틴 / 대한항공 라이트
- "부상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온 게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에 집중하겠습니다."
대한항공의 최종 상대는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호 삼성화재.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에 4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이변을 일으킨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삼성화재가) 아주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서브라던가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힘들거라 보고요. 정신력으로 버텨나가야 하지 않을까…."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정상을 놓고 다시 격돌하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오는 토요일 대전에서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릅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는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