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한 유럽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한 바람에다 굴곡이 심한 그린 탓에 코스 공략에 애를 먹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 4, 6번 홀.
지난해 유럽피언 투어 볼보 챔피언십 우승자인 잉글랜드의 폴케이시가 깔끔한 버디 퍼트에 성공합니다.
이에 질세라 PGA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양용은도 7번 홀에서 환상적인 티샷을 선보이며, 한 타를 줄입니다.
이처럼 국내 유일의 유럽피언 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화려한 기량들을 선보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하지만, 강한 바람에다 굴곡이 심한 그린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플레이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경태가 1오버파 29위에 오른 가운데, 최근 PGA 투어에서 맹활약했던 배상문은 3오버파 공동 63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캘러웨이
- "휘어지는 경사를 잘 읽지를 못하겠어요. 그래서 그린에 더 익숙해져야 할 것 같고 워낙에 2단 그린 3단 그린이 많아서 그런 데서 점수를 잃지 않아야(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의 두뷔송이 깜짝 선두에 오른 가운데, 폴케이시가 2언더파로 공동 2위를, 호주의 아담 스콧이 1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히메네즈와 이안 폴터 등이 오버 파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브리티시 오른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는 5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