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4호 아치로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는 1회 장성호의 안타와 김경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고동진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습니다.
개막 후 처음으로 타선의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어깨는 가벼웠습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로 KIA 타선을 묶었습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희섭과 나지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137km에서 최고 151km까지 변화무쌍한 직구 속도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습니다.
류현진이 7이닝 삼진 11개를 잡으며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화 타자들은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투수
- "점수 안 줄 생각으로 전력피칭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5경기 안에 이겼기 때문에 이제부터 계속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엽은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4호 홈런으로 정성훈, 박병호와 함께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넥센은 9회 사사구 4개로 4점을 뽑아 LG에 역전승을 거뒀고, 두산은 SK를 4연패에 빠뜨리고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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