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열린 LG와 두산의 라이벌 경기에서 LG가 2년 연속 승리했습니다.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박찬호와 이승엽, 꿈의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5년 연속 어린이날 열린 LG와 두산의 라이벌 경기는 장외 대결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LG 이병규 큰아들
- "아빠처럼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LG 파이팅, 아빠 파이팅!"
▶ 인터뷰 : 최경선 / 두산 임재철 가족
- "어린이날 잠실 두산-LG 라이벌 경기인데 다들 잘해주고 두산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LG는 2대 3으로 뒤진 5회 이진영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고 7회 정성훈의 3루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2년 연속 승리로 역대 43번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17승 25패 1무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답게 잠실에는 2만 7천 명의 관중이 찾아와 5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타 맞대결은 박찬호의 승리였습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플라이에 그쳤습니다.
4회 3번째 2사 1,3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1회 박찬호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선취점을 얻는 등 3점을 뽑아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SK에 승리했고 3경기 연속 연장전을 벌인 KIA는 10회 말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