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팬들은 축구장에도 가득했습니다.
최태욱 선수가 경기 시작 28초 만에 벼락같은 득점을 올리는 등 22골이 터진 오늘 팬들의 가슴은 시원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이날,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K리그 11라운드.
선수들은 어린이 팬들에게 골을 선물로 보답했습니다.
7경기에서 22골, 경기당 3골이 넘게 터졌습니다.
최태욱은 4만 5천여 홈 팬들 앞에서 올 시즌 최단 시간인 전반 28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서울은 포항 아사모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김태환의 결승골로 승리해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인천 경기장에서는 6골이 터졌습니다.
전북은 후반 35분 인천 설기현에게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동국의 맹활약으로 기사회생했습니다.
후반 44분 에닝요의 골을 도운 이동국은 3분 뒤 직접 동점골을 넣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위 제주는 후반 32분 송진형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3분 뒤 성남에 동점골을 허용해 선두 등극 기회를 놓쳤습니다.
선두 수원은 대전에 1대 2로 덜미를 잡혀 불안한 리드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