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런던올림픽도 내일(7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오는데요.
지난 올림픽에서 아쉬운 패배로 금메달을 놓쳤던 펜싱의 남현희 선수와 여자 핸드볼 팀은 런던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베이징 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4초를 남기고 베잘리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했던 남현희.
국내에서 열렸던 국제그랑프리 펜싱대회에서 베잘리에 설욕을 노렸지만 베잘리가 4강에 오르지 못하며 기회를 런던으로 미뤘습니다.
경기 운영 능력까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남현희는 금메달을 다짐합니다.
▶ 인터뷰 : 남현희 / 펜싱 국가대표
-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당당한 것 같고요. 잔기술이나 발 스피드나 여러 가지로 뒤떨어진다고 느끼는 부분은 크게 없어요."
올림픽 하면 여자핸드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는 같은 조로 묶여 재대결을 펼칩니다.
세계 강호와 비교해 힘과 체격에서는 밀리지만 한국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기쁨의 우생순'을 꿈꿉니다.
그 선봉장에는 지난 두 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한 김차연과 최임정이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차연/최임정 핸드볼 국가대표
- "슬프지 않은 핸드볼이 되고, 모두가 봤을 때 웃을 수 있게…. 선배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후회하지 않는 올림픽이 됐으면 합니다."
멋진 승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남현희와 핸드볼 팀의 도전의 끝은 런던에서 울려 퍼질 애국가로 마무리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