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56일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모처럼 웃었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꺾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2승 이후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류현진.
1회부터 위력적인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150km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로 8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고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투수
- "최근 경기에서 계속 점수를 줘서 어떻게든 안 맞으려고 생각을 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 빨리 두 자리 승수 하고 싶고 탈삼진왕 차지하도록…. "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으로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류현진은 3승, 김태균은 200홈런으로 함께 웃었습니다.
롯데 천하는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삼성은 박석민의 16호 홈런과 선발 탈보트의 호투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40승 고지에 선착한 삼성은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LG는 선발 리즈가 최악의 투구를 해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리즈는 1회 6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와 사사구 4개로 4실점 했습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LG는 추격의지를 잃었습니다.
KIA는 접전 끝에 9회 결승점으로 넥센을 꺾고 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